소생간 기생충 위험성과 천엽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대한민국 가정에서 기생충을 발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경제, 문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위생에 대한 의식도 높아진 만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지 않고는 기생충에 감염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기생충은 존재하고 사람들은 감염되고 있습니다. 특히 육회, 소생간, 천엽 같은 가축의 부위를 날 것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그러한 위험에 더욱 많이 노출되어 있는데요. 소생간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소생간 기생충 위험성과 천엽

사실 육회나 생선회는 생산자와 유통업자들의 철저한 관리로 기생충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지는 않습니다. 발견되었다 해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구충제로 금세 치료가 가능합니다. 

 

 

소생간 왜 위험한가?

소생간을 즐겨먹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죠. 기름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고 식감도 좋습니다. 그러나 소생간에는 개회충이 존재할 확률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회충은 개, 염소, 오리, 소 등에 기생하는 회충으로 사람의 신체에 들어와 눈, 뇌, 폐  등으로 이동해 문제를 일으킵니다.

 

 

소생간 기생충은 얼마나 위험한가?

개회충에 감염되면 두드러기, 폐렴, 식욕부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나 심장, 눈으로 이동하게 되면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합니다. 심장근육 이상, 안구질환 및 청력 손상 등 다양한 질병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소생간 기생충에 감염되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경과를 지켜보면 가벼운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대략 5~6개월 정도면 치료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부위에 정착하여 심한 증상을 보이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구충제를 처방받아 2~4주 정도 복용해야 합니다. 

 

 

 

소의 천엽도 위험할까?

위험합니다. 천엽을 육회나 생선회처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천엽에도 기생충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소생간처럼 가축의 내장을 생으로 먹게 되면 개회충에 감염될 확률도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천엽은 한자어로 千(일천 천) + 葉(입 옆) 자를 씁니다. 천개의 잎이라는 뜻인데요. 모양 자체가 거친 헝겊을 여러 장 쌓아놓은 것처럼 생겼으며 마치 잎사귀를 여러 겹 겹쳐놓은 모양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 이라고 합니다.

소의 위장 중 대략 8%를 천엽이 차지하고 있으며, 되새김질을 하고 난 이후의 음식물을 소화시킨 후에 다시 막창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독특한 생김새로 인해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의외 소생간과 천엽을 매우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제법 투터운 편입니다. 연예인 중에서는 아이유가 소생간과 천엽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생간 기생충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